전국 39개 의대가 오늘(13일) 내년도 의대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39개 의대 내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3천 118명으로, 올해 전국 의대 모집원 4천 610명의 67%에 달합니다.
의대생과 교수·학장단체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2일)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이대로 증원되면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내년에 휴학한 의대생 3천여 명이 복귀하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천 5백 명 이상이 함께 예과 1학년 수업을 받아 정상적인 의학 교육이 어렵다는 겁니다.
정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수능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등 2025학년도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대입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