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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영남권 위주 35명 관저 집결…“불법 체포·영장”

2025-01-15 19:46 정치

[앵커]
이른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에는 국민의힘 의원 35명이 집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뒤엔 "불법 체포" "불법 영장"이라며 민주당과 공수처를 비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빨간 목도리를 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관저 앞으로 속속 모입니다. 

중진과 영남권 의원들 위주로 35명이 집결했습니다.

지난 6일 45명이 모였던 때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이들은 관저 앞에서 인간띠를 만들고 경찰과 한때 대치했습니다.

[현장음]
"국회의원도 공무집행 방해하면 체포하세요 체포." "들여보내지마 들여보내지 말라고!" "왜 미냐고! 손대지 마! 손대지 마."

관저 안에는 의원 30여 명이 들어가 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체포되시기 전에 얼굴 봬야 되겠다고 요청해서 그냥 들어온 거예요. 대통령이 국회의원들 보고 들어오라고 소리한 적 아무것도 없어."

윤 대통령 체포 이후에는 관저 앞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국격이 추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과 그 당 대표를 아버지로 모시는 추종세력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절차가 짓밟아진 날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현직 대통령을 이런 모습으로 체포해야 되는 것이 맞겠습니까? 야당과 야합한 세력들의 이런 폭거입니까?"

폭행 당한 의원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희 당 의원님들도 다치시고 옷도 찢어지고 이렇게 되신 분들도 꽤 발생했거든요."

공수처를 향해선 "사실상 '민주당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존립의 이유를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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