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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작전 6시간 20분 만에 공수처 압송

2025-01-15 18:48 정치

[앵커]
공수처는 칠흙같은 새벽 4시30분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체포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동이 트자 저지선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6시간 20분 만에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 이현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32분, 경찰과 공수처 체포팀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구로 속속 모여듭니다.

5시가 넘은 시각, 관저 진입로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불법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며 체포팀과 대치합니다.

체포영장 제시에도 변호인단의 반발이 이어지자, 체포조는 40분도 채 지나지 않은 5시 45분, 관저 진입을 시도합니다.

7시 32분, 철조망을 자르고 사다리를 이용해 경호처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뚫습니다.

15분 만에 2차 저지선에 도착한 체포팀은 차벽 틈새로 우회해 2차 저지선까지 통과했습니다.

1차 저지선을 통과한지 26분 만에 3차 저지선인 관저 초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8시 24분, 결국 관저 초소 철문이 열렸고 공수처 수사팀이 관저동 안으로 진입해 윤 대통령 측과 출석 방법 등을 두고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체포작전이 시작된 지 6시간 만인 10시 33분,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저 내부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타고 관저를 빠져나와 한남대교를 건너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10시 53분 윤 대통령이 공수처 청사 뒤쪽 입구에 도착하면서 6시간 20분에 걸친 체포작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이기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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