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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체 진술 거부…심야 조사 가능성은?

2025-01-15 19:17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조사 상황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김지윤 기자, 윤 대통령 조사 끝났습니까?

[기자]
A1. 조금 전 7시까지 저녁 식사시간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 저녁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 차량을 타고 과천 공수처 청사에  도착한 게 오전 10시 53분입니다.

공수처 관계자와의 티타임 없이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고요. 

2시 40분부터 5시 50분까지 오후 조사를 마친 뒤 세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에 따르면 검사들은 윤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고 조서에는 '피의자'로 적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2) 윤 대통령의 진술 내용이 궁금한데, 거부권 행사 중인가요?

윤 대통령은 8시간 넘는 공수처 조사 내내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동석한 대통령 변호인이 공수처 검사의 질문에 대해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하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요.

진술 거부의 이유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그간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는 수사권한이 없다”고 주장해온 만큼, 불법적인 피의자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질문3) 수사팀이 200쪽 넘게 질문을 준비했다고 하던데요?

A3. 공수처가 준비한 질문지는 200쪽이 넘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지난 3일엔 100쪽 정도였는데 그 사이 두 배로 늘어난 겁니다. 

내란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진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계자들의 수사결과가 추가됐기 때문으로 전해집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해도 48시간의 체포 시한 내에 준비한 질문을 모두 물어본다는 방침입니다.

질문4) 오늘 밤샘 조사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까?

답변4. 일단 밤 9시가 넘으면 심야조사가 되기 때문에, 당사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수사팀은 아직 윤 대통령에게 심야조사를 받을지 의사를 물어 보진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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