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수사를 시작할 상황인데요.
공수처라서 조사에 응하지 않았떤 윤석열 대통령, 검찰 조사에는 응할까요.
이어서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팀은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윤석열 대통령 수사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기간을 열흘 더 늘려달라고 신청하고, 윤 대통령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비상계엄 사태 핵심인물을 수사를 한 만큼 대통령 기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수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의미있는 조사가 사실상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검찰의 대통령 조사는 원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 소환은 물론, 구치소 방문 조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다며 조사를 거부했지만, 검찰 조사에는 응할 여지를 뒀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지난 21일)]
"앞으로 조사 과정은 방법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보겠지만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진행이 어렵다고 봅니다."
검찰은 다음달 초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