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귀성이 한창일 다음주 초, 대설 특보급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험난한 귀성 귀경길이 예상됩니다.
김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화한 날씨지만 설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월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퍼붓는 눈에 험난한 귀성길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대륙의 찬 공기가 서해 바다 따뜻한 공기와 만나 월요일부터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화요일과 수요일엔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급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김영준 / 예보분석관]
"27일 월요일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이후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서쪽 지역에 많은 눈과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요일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설날 당일엔 서울 아침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평년보다 2도 더 낮은데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이처럼 귀향길엔 꽁꽁 언 빙판길을 주의해야 합니다.
바닷길도 비상입니다.
연휴 기간 내내 전 해상 풍랑특보가 발령될 전망입니다.
특히 설 당일인 수요일엔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돼 풍랑 경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도서 지역을 오갈 경우 여객선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