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강풍으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산청군은 산불 발생 지역 인근 8개 마을 주민에게 추가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군은 22일 오후 3시 13분부터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천평마을과 단성면 자양마을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날인 21일 점동·원리 등 7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 213명이 인근 한국선비연구원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오전 10시 30분 70%에서 떨어졌습니다. 산불영향구역도 290㏊로 더 넓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