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잡지 않은 상황에 대해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자승자박, 스스로 만든 포승줄에 포박됐다”고 말했습니다.
전 강사는 오늘(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돌아가 보면, 이재명의 거짓말과 범죄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망가졌다”며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이재명은 이제 더 이상 대통령 후보에 못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월 리스크가 큰 이재명을 대통령에 출마시키려면 빨리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이 민주당의 지상 목표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돼 버렸다”며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자승자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아직 까지 재판 받아본 적 없는데 내란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죄 추정 원칙에 어긋나고 내란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사기”라며 “원래 각본대로 라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2월에 파면시키려고 했겠지만 그러지 못해 곤란해지자 민주당에서 막말이 나오고 공정과 상식 깨진 정책이 막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