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민주당이 데드라인을 통보했습니다.
모레까지 마은혁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추가 탄핵과 더불어 국무위원 연쇄 탄핵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도를 넘고 있다며 막가파식 공포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김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것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 복귀를 음모하고 제2의 계엄을 획책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란의 획책과 국정혼란의 중심에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가 있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이 정권을 찬탈하게 둔 최규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오늘까지로 제시했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시한을 다시 제시했습니다.
모레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차원의 중대한 결심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중대한 결심을 할 것입니다. 헌법기관인 국회는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무가 있습니다."
구체적 결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한 총리에 대한 추가 탄핵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4월 1일까지 한덕수 대행이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요구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매우 무거운, 당으로서는 결의가 담겨있는 요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겁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무자비한 폭거의 대가는 역사와 국민의 심판이라는 부메랑으로 반드시 되돌아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이 7일 이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한 대응 카드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