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앞서 여권을 향해 경고한 대로 국무위원 연쇄 탄핵 카드를 실제로 꺼내들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속내를 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혼란을 막기 위한 어떠한 결단도 우리는 할 수 있다, 모든 행동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4월 1일까지 한덕수 권한대행의 행동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언급했던 국무위원 '연쇄탄핵'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았다면서도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4월 1일 그 이후에는 지금과 같은 국정혼란과 위헌, 헌법파괴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연쇄탄핵' 가능성을 언급했던 민주당 초선의원들도 지도부는 줄탄핵 대해서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며, 초선 의원들의 생각을 밝힌 것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정진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재 상황에 대해서 국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고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이걸 보여주는 결기에서 줄탄핵을 말씀하신 거고요."
국무위원 전원 탄핵 예고가 가져올 반발을 의식해 민주당이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