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여사가 건강 악화로 출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구치소를 통해 특검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됐습니다.
대통령경호처의 경호가 중단됐기 때문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6일 변호인 및 경호원들과 걸어서 출석했던 것과 달리 KT광화문빌딩의 지하 주차장을 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건진법사 이권개입 등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3가지 범죄 혐의부터 우선 조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집사' 김예성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풀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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