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청계천을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스1)
오늘(13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유 의원을 통해 불참 사실을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이동이 어렵다. 또 그날(15일)은 고(故)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라 개인적인 일정들도 있다"며 "오늘 대통령실에 참석이 어렵겠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야외에 오래 앉아 있기는 어려운 건강 상태라 국민임명식 행사 참석이 어렵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옥숙, 이순자 여사 역시 국민임명식 불참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제외한 모든 전직 대통령을 초청했으나 보수 진영의 대통령들이 모두 불참을 통보, 전직 대통령들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만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입시비리 혐의가 확정됐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유용했던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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