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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특검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철야농성…“야만적인 탄압”

2025-08-14 09:20 정치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어제(13일) 밤부터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에서 우리 당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13일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를 습격했다"며 "이재명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고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특검의 기습적인 우리 당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다. 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열고 있는 틈을 타 당원 명부를 빼내려는 기도는 민주주의 체제의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야만적인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어제(13일)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로비에서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김문수 캠프 제공)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내놓으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당 탄압 술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어젯밤 11시 30분 저 김문수가 우리 당 당사 현관에서 농성에 돌입하자 기세에 눌린 특검은 자정을 넘겨 70분 만에 당사를 빠져나갔다"며 "저 김문수는 이재명 정권의 정당 말살과 반인권적 행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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