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현지시각 24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예멘 수도 사나 도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출처: AP/뉴시스
현지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 4명과 부상자 6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틀 전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후티는 해당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과 봉쇄에 맞선 연대 차원의 군사 작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예멘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우리의 대응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모하메드 알부카이티 후티 고위 인사는 "가자에 대한 지지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천국의 영원함이냐 지옥의 영원함이냐의 문제로 이미 결단이 내려졌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후티 테러 정권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카츠 국방장관은 사나에 있는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예멘 측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톰 배럭 미국 대통령 시리아특사 겸 주튀르키예 대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에서 이스라엘에 레바논 공습 자제와 남부 전초기지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