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4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검은색 '비쉬반카'를 입고 수도 키이우 중앙광장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 중앙광장에서 열린 기념식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피해자가 아니라 싸우는 국가"라며 "아직 승리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패배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도자 간 대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현재 두 정상간 회담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입은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 '비쉬반카'를 놓고 "검은색 비쉬반카는 전쟁으로 목숨 잃은 수천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회복력과 민족적 자부심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8월 24일 의회가 구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을 통과시킨 날을 독립기념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