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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 아닌 개정, 당당히 임하라”
2017-07-13 19:19 정치

그런데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은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재협상'이 아니라 '개정'이라는 건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하여 양측 간의 합의한 바가 없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미국 측이 요구한 건 한미 FTA 재협상이 아니라 개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협상'은 전면적인 개정을 위한 협상이지만 '개정'은 일부 조항만을 협상하는 겁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통보한 서한에서도 '재협상' 대신 '수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 정부의 반응이 통보 서한 단어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에 당당하게 임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 FTA 발효 5년 동안 한국의 미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줄었지만 미국의 한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측이 무역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정부는 미국의 개정 요구에 대해 무역 불균형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같이 따져보자고 설득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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