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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열차 출발했지만…트럼프 깊은 수렁
2017-07-13 20:02 국제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습니다.

현재로선 탄핵가결 가능성은 낮지만 탄핵정국의 소용돌이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스캔들 조사중 해고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수사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야당의 탄핵요구는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습니다.

[알 그린 /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항을 제출해 그가 정의 실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마침내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은 '사법방해' 혐의를 들어 하원에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당론추진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탄핵안이 발의됐다는 점에서 관련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러시아 측과 접촉한 정황이 담긴 이메일을 전격 공개한데다, 러시아 측 여변호사와의 만남을 주선한 러시아 팝스타 일가와 만찬을 즐기는 모습까지 보도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궁지로 몰리는 형국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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