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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트럼프 골프장…US여자오픈 ‘시끌’
2017-07-13 20:11 국제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선수보다 대회 장소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선수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여성 코미디언) 로지의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에 대고 '넌 해고야'라고 말할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그녀의 다른 어딘가에서도 피가 나왔을겁니다.”

여성비하 발언으로 자주 논란이 됐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US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리자 미국 여성인권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도 "트럼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오늘 밤 개막하는 총상금 57억 원의 올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트럼프 대통령이 대회 중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회 전 관심은 경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쏠립니다.

[박인비 / 프로골퍼 ]
"(경기장에) 오든 안 오든 그의 선택입니다"

[유소연 / 프로골퍼]
"저는 미국인이 아니어서 (미국)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에도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헬리콥터를 타고 방문해 화제가 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편집: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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