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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A 재협상 요구…한국에 화풀이 땐 19조 손실
2017-07-14 12:05 뉴스A

만약 트럼프 행정부의 막무가내 요구에 따라 재협상이 이뤄지면, 많게는 19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데요.

미국이 이렇게 강경한 이유, 박선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미FTA가 불공정한 거래라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미FTA가 아니었다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됐을 거란 분석도 나온 상황.

그럼에도 트럼프행정부는 주로 백인 제조업 근로자인 지지층을 의식해 자동차, 철강 분야에 통상압박을 밀어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남석 /전북대 교수]
현재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출범 이후에 경제성장률도 진작 되지 않았고 일자리 창출도 크지 않은 측면에서 한국을 타깃으로 몇몇개 관세율을 재조정하는 게 소기의 목적을

가장 가능성 높은 건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분야 관세율을 조정하는 방안.

이 경우 우리 산업계는 5년간 19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사드와 통상압박에 시달리다 FTA 리스크까지 떠안은 산업계는 울상.

[철강업계 관계자]
이미 안좋은 상황이고 추가적으로 관세 물리겠다 안보이슈 물려서 수입 전면 제한하겠다 이런 이야기만 나오고 있으니까…

재협상을 기피하기보단 분명한 원칙을 정하고 당당히 응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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