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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 휴전 서명…“중동 새출발 돌파구”

2025-10-14 07:0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 크네셋에서 연설하기 전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식에서 "중동 전체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정문에 서명한 뒤 20개국 정상들과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아무도 가능하리라 믿지 않았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에 대해 "우리가 함께 마련한 20개 조항을 완수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밝은 미래를 향한 결정적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것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차 대전은 중동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글을 여러 번 읽었다"면서 "그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제3차 세계대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을 물론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34명의 세계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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