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기상청은 오늘(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영동과 일부 남부지방은 내일(15일)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30㎜ ▲서해5도 5㎜ 안팎 ▲강원 영동 20~60㎜(많은 곳 강원 영동 남부 80㎜ 이상) ▲강원 영서 5~3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10~40㎜ ▲광주, 전남, 전북 10~50㎜▲대구, 경북, 울산, 경남, 울릉도, 독도 20~60㎜(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 이상) ▲제주도 5~40㎜입니다.
수요일인 내일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 5도 5~10㎜ ▲강원도 5~1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10㎜▲전북, 광주, 전남 5~10㎜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5~10㎜ ▲제주도 5~20㎜입니다.
가을비는 토요일인 18일까지 계속돼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반도에 있는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만들어진 기압골이 정체 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강수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와 달리 유입되는 공기에 수증기량이 많지 않아 강수량은 적지만 강수 일수가 긴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요일부터 비가 그치지만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급격하게 추운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낮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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