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AP/뉴시스
젤렌스키는 기자회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구상을 트럼프와 공유했다며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지난 주말 두 차례 통화했고 율리아 스리비덴코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미국에 먼저 가서 정상회담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때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당시 젤렌스키가 사거리 25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최근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가 사정권에 드는 토마호크 미사일 공급이 논의되자 민감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그렇게 정교한 미사일을 다루려면 미국 전문가들 개입이 불가피하다"며 토마호크를 지원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