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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난로 화재로 3년간 16명 사망…“타이머 설정해야”

2025-11-26 15:39 사회

전기장판·난로 등 전열기로 인한 화재가 최근 3년간 14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도 16명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장판과 전기난로로 인한 화재가 총 1,411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화재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13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기별로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12월과 1월에 화재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기장판은 12월에 138건, 1월에 135건을 기록했고 전기난로는 12월에 153건, 1월에 150건이었습니다.

전기장판과 전기난로 모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전기장판은 취급 부주의가 298건으로 87%를 차지했습니다. 전기 난로의 경우 종이나 옷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면서 발생한 화재가 200건(51%)으로 가장 많았고 취급 부주의가 145건(37%), 화원 방치가 31건(8%)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전열기 사용 시 과열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외출 등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부득이 전열기를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시간설정(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일정 시간마다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보관 중인 전열기를 꺼내 사용할 때는 플러그와 전선, 열선 등이 늘어나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사용 중 전선이나 플러그에 균열, 변색, 과열로 탄 자국 등을 발견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겨야 합니다.

전기장판의 경우 바닥면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불을 과하게 덮어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온도조절기 등 조작부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시간설정 기능을 활용해 장시간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전기난로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 기울어지거나 넘어졌을 때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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