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이번에도 재판장과 같은 법원에 근무한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전관 예우 논란으로 재판부를 바꿨는데 또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것입니다.
전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도입 사업 때 군 수뇌부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김 전 처장은 당초 재판장 엄상필 부장판사와 고교 동문인 최종길 변호사 등 변호인단 10명을 꾸렸습니다.
그러자 법원은 연고주의와 전관예우 논란을 문제 삼아 담당 재판부를 바꿨고, 최 변호사 등은 줄줄이 사임계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김 전 처장이 새 변호인 역시 전관 출신으로 선임했습니다.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배병창 변호사는 각각 판사와 검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특히 박재현 변호사는 새로 바뀐 재판장인 현용선 부장판사와 지난 2011년 인천지법에서 함께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재판장이 바뀌자 또 다른 전관 변호사를 기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하지만 법원은 박 변호사는 현 부장판사와 같은 업무를 했거나 같은 재판부에서 일한 적은 없어 사건을 재배당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전 처장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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