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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 프리허그에 압정까지…도 넘은 선거 운동
2018-06-08 19:36 뉴스A

이런 반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 선거운동원들이 하는 안아주기 행사는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의 여성들.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포옹합니다.

'프리허그, 안아 드린다'는 팻말도 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유세단입니다.

경쟁 후보들은 성 상품화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전애 / 원희룡 무소속 후보 대변인]
"문 후보가 (행사를) 승낙하였다면 젠더 의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문대림 후보 측은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개인적으로 한 행사였으며 즉각 중지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에선 압정 테러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한 기초의원 출마자가 자유한국당 사무실 앞 인도에 문구용 압정을 놓는 동영상을 찍어 공개한 것입니다.

[조윤영 / 민중당 수영구의원 후보]
"압정을 심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다시는 큰절을 못하게 하려합니다."

도 넘은 선거 운동으로 지방선거가 얼룩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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