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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더럽힌 낙서 현행범…잡고 보니 방화 수배범
2018-06-08 19:45 뉴스A

오늘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 상점들에 온통 스프레이 낙서칠을 한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방화 미수 혐의로 수배 중인 사람이었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한 상점 앞.

노란 티셔츠 차림의 남성이 다가오더니 유리문에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이어 다른 상점에서는 아예 양손으로 뿌려댑니다.

[권솔 기자]
"성모 씨는 이처럼 노란색 스프레이로 상점들 유리창마다 낙서를 해놨습니다."

피해를 입은 상점은 모두 19곳에 달합니다.

[○○건물 관리자]
"여기서 십몇 년간 있으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에요."

새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27살 성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성 씨는 방화 미수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자신이 입었던 옷에 불을 붙이려고 했던 겁니다.

경찰은 방화미수와 재물손괴 혐의로 성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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