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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화물칸에서 선거운동…아슬아슬한 유세차
2018-06-08 19:37 뉴스A

선거유세차가 아슬아슬합니다.

달리는 유세차량의 뒤에 올라 타 손을 흔드는 선거운동원들, 또 인도를 점령한 유세차량까지

이번 선거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빕니다.

트럭 짐칸에 탄 선거 운동원들은 양손을 흔들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합니다.

음악에 맞춰 율동하는 가운데 차량이 갑자기 출발합니다.

보는 시민들은 아찔합니다.

[이지은 / 대구 북구] 
"도로 위에서 짐칸에 그렇게 계시는 모습보면 위험해보이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죠."

선거 운동원들이 도로 한 가운데 서 있고 교통섬엔 유세차량들이 떡하니 자리잡았습니다.

인도까지 점령한 유세차량은 한 두대가 아닙니다.

[지자체 관계자]
"민원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차를 대놓고 하니까. 업무폭주상태거든요."

선거 기간 선거관련 차량이라고 해도 법에 예외 적용을 받진 않습니다.

모두 법을 어기고 있지만 경찰, 지자체는 선거라는 특수성 때문에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경찰 관계자]
"헌법상 선거운동의 자유를 가능한 보장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최대한 계도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에선 선거 유세차량 시설물과 육교 밑 부분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 하지만 기본적인 국민안전은 이번 선거에서도 뒷전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김민석 이기현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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