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환자가 10명 추가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이후 어제까지 10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되며, 지역별로는 서울(6명), 경기 (3명), 경북(1명)입니다.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료기관 신고가 4건, 환자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 직접 방문이 1건이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환자는 총 30명으로, 이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 추정자는 25명입니다.
확진환자 모두에게서 발진이 확인됐으며,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이 동반된 피부병변이었습니다.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 신규 확진환자들의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는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