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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승격 후 첫 현충일…6·25전사자 등 5명에 국가유공자 증서
2023-06-06 08:13 정치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방부 군악대대 장병들이 전사자 묘비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늘(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됩니다.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 출범한 뒤 처음 주관하는 추념식입니다.

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오늘 추념식은 오전 10시 추모 사이렌으로 시작됩니다.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의미의 '전국 동시 추모 묵념' 사이렌입니다.

서울현충원에선 국민의례, 추념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추념식이 진행됩니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군 제3함대 소속 최진영 소위가 낭독합니다. 최 소위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고(故) 최희송 유공자의 후손입니다.

애국가는 국가유공자 후손과 군·경찰·소방·해양경찰·교정공무원 등 '제복 근무자'를 대표하는 8명과 국방부 성악병 4명이 함께 부릅니다.

헌화·분향 뒤엔 현충원 내 위패봉안관에서 무명용사와 위패봉안 유공자에 대한 참배가 별도로 진행됩니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1951년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 육군 제3사단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 중 전사한 고 조종두 유공자 등 5명에게 수여됩니다.

추념식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 출범을 통해 보훈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국민들이 보훈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훈부는 어제 시행된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기존 국가보훈처(차관급)에서 국가보훈부(장관급)로 승격했습니다.

정부는 보훈부 출범에 맞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서울현충원에 대한 관리 업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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