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애인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애인의 아들을 납치해 달아난 50대 남성을 경찰이 쫓고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A 씨와 어머니인 6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A씨 아들을 데리고 달아난 혐의로 A씨의 애인인 5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0시쯤 "친구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남양주시의 빌라로 출동해 A씨 모녀가 숨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직후 A씨의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들을 데리고 도주한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피의자는 충남 서천군의 자신의 본가로 아이를 데려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피해자 아들의 신병을 확보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강간 등 전과 2범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충남 서천군 자신의 본가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 인력을 보내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