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특수협박·살인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남성이 갖고 있던 흉기 2점은 즉시 압수됐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남성이 사건 발생 전날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칼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목격자 조사, 휴대폰 포렌식 등 수사를 종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글 게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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