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차세대협의회가 한국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태극기 게양식에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SNS)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현지시각 한국 광복절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기념했습니다.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는 광복절 맞아 어제 오후 미국 뉴욕 금융의 심장인 월스트리트에 있는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 애덤스 뉴욕시장이 직접 참석해 광복절을 축하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연설에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며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특히 볼링그린파그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비유하기도 하는 '돌진하는 황소상'이 위치한 볼링그린파크는 지난 1783년 미국 독립군이 영국 군대를 물리친 뒤 별 13개가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입니다.

재미차세대협의회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이곳에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월스트리트에서 광복절을 알리자는 취지입니다.

이날 행사엔 김의환 뉴욕 총영사와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도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