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급여를 받는 빈곤 노인 67만 명이 기초연금을 받지만 사실상 다 감액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 노인 중 기초연금을 동시에 받는 노인은 67만 55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기초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생계급여가 깎인 노인은 67만 4639명으로 99.9%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삭감당한 생계급여액은 올해 기준 월평균 32만 499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인 33만 4810원의 97.1% 수준입니다.
사실상 기초연금 전부를 삭감당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