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3주기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을 마치고 차량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이)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6일 충남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국민의힘 서산·태안당원협의회가 개최한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장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준석이가 버르장머리는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이나 정부, 국가, 국민보다는 나의 뱃지만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당을 위한 희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