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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 유지…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2023-11-27 10:54 경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 출처 : 뉴스1)

삼성전자가 정기 인사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변화보다는 체제 안정을 택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사장 승진 2명,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사업부장(사장)으로, 경영지원실 김원경 글로벌 공공업무 팀장(부사장)을 실장(사장)으로 승진 인사했습니다.

용 신임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맡아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글로벌마케팅실 등을 거쳤습니다.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합니다. 다만 한종희 부회장은 겸임하고 있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용 신임 사장에게 넘겼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은 DS부문장 외에 SAIT원장(옛 종합기술원)도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래사업 판도를 재편하기 위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부회장급 전담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새롭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롭게 생긴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낙점됐습니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전 부회장은 삼성의 10년 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새 사업 발굴을 주도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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