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전망치는 지난 9월말 평균 2.5%에서 지난달 말 평균 2.3%로 0.2%p 하락했습니다.
회사별로는 △HSBC는 2.4→2.3% △JP모건 2.7→2.2% △바클리 2.6→2.3%, △골드만삭스 2.3→2.1% △노무라 2.5→2.2%로 각각 전망치를 내려잡았습니다.
다만, 뱅크오프아메리카-메릴린치는 2.5%, 씨티는 2.3% 각각 유지했습니다.
앞서 이들 IB 8곳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평균 2.7%에서 7월 말 2.5%로 0.2%p떨어졌고, 이번에 다시 0.2%p 추가 하락했습니다.
내년 IB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9월 말 평균 2.1%에서 지난달 말 평균 2.0%로 0.1%p 내렸습니다.
IB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은 지난 2분기 -0.2% 역성장 하는 등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4%를 제시했으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더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은은 오는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