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소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의 소통 관련 질문에 "그런 것들이 (현 시점에서) 배제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이 취임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러시아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현 시점에서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한 독립 매체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공식 전화 통화 대신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공식적이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당선인과 접촉했다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이 보도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