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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인요한 조명…“아웃사이더가 정치판 흔들어”
2023-12-08 18:40 국제

 사진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출처 = WSJ 캡처)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적은 나라 중 한 곳에서 미국인 아웃사이더가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다"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 위원장의 지난 40여 일간의 혁신위 활동을 조명하며 기성 정치인이 아닌 의사 출신이라는 다양성이 당의 혁신을 꾀하는 책임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혁신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을 때 실수가 아니냐고 세 차례나 물었다며 자신은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그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고, 인 위원장은 이틀 뒤 혁신위원장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웃사이더이고 그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 강점이라며 "원래 외국 출신이라는 것이 저에게 테플론 코팅(흠집이 잘 나지 않는 금속 코팅)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 위원장이 여당의 지지를 위해 많은 변화를 제안했고, 그의 거침없는 견해들은 거의 24시간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이끈 혁신위는 월요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뒤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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