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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차 쓰레기 풍선 살포…대남 확성기로 연일 소음 송출
2024-07-24 09:34 정치

 북한이 24일 살포한 대남 쓰레기 풍선 잔해가 흩어져있다.


북한이 올해 들어 열 번째로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에 맞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로 연일 소음을 송출하는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4일) 오전 7시 반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은 경기 북부와 서울 일부 지역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과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에 대한 반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풍선 도발에 지난 18일 일부 지역에 한해 대북확성기 사용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또 21일부터는 전 전선에서 고정식 확성기 24대를 이용한 대북방송을 전면 실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도 지난 20일부터 대남확성기를 통해 남측으로 소음을 송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전 전선에 걸쳐 간헐적으로 확성기를 이용해 소음을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소음 송출은 대남확성기를 가동하기 전에 진행하는 시험방송용이거나 혹은 북한 주민들에게 대북확성기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하려는 방해용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합참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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