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만갑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경제난으로 인해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 이란에서는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 지폐를 한 포대 들고 가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는데. 더 큰 문제는 경제난으로 인해 촉발된 시위가 반정부적인 성격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라고.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37년 동안 독재 정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위대는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저항하고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또한 이란은 석유 매장량 세계 3위의 어마어마한 자원 부국이지만 정권의 무리한 핵 개발로 인해 현재 대다수의 이란 국민은 가난을 겪고 있다는데.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는 최근 들어 더욱 극심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란 정권은 핵 개발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막대한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이란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한편, 이란 정부는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시위대 사이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기관총을 난사하고 앰뷸런스를 타고 시위 현장에 접근해 총격을 가하는 등 시위를 막기 위해 강경 진압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같은 혼돈의 상황 속에서 무려 47년 전 이슬람 혁명으로 쫓겨난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라비’가 갑자기 소환되어 눈길을 끈다. 현재 시위대는 팔라비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복귀를 부르짖고 있다는데. 이에 호응하듯 레자 팔라비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은 지금쯤 중동의 한국이 돼야 했는데 북한이 됐다”며 이란의 현 상황을 한탄했다고. 이날 이만갑에서는 코너 속 코너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시간을 통해 팔라비 왕정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 되짚어본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16일 김정은이 청년동맹 창립 기념 연설에서 이란 사태를 의식한 발언을 내놓아 관심이 집중된다. 김정은은 “극도의 인간 증오와 황금만능의 독소에 물든 청년들이 유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란 시위대를 공개 저격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란 반정부 시위를 바라보는 김정은의 복잡한 속내는 무엇일지 함께 추측해 본다.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가 북한에 미칠 파장은 3월 1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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