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7m가 넘는 혹등고래 사체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울릉 섬목터널 인근 해상에서 고래 사체가 떠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구조정과 민간 낚시어선 2척을 동원해 예인 작업을 벌여 고래 사체를 저동항으로 인양했습니다.
고래 사체는 혹등고래 암컷 새끼로 밝혀졌으며 길이 7m 70cm, 둘레 4m 60cm 무게는 3.5톤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 어구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혹등고래는 평균 12~15m, 체중이 30톤에 달하는 대형 고래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유통이 금지돼 있습니다.
혹등고래 사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처분 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