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처음 900조 원을 넘겼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1일)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900조 3000억 원 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담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900조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주담대 증가폭은 전달 대비 3조 6000억 원으로. 직전달 증가폭(6조 1000억 원) 대비 오름폭을 절반 가량 줄였습니다.
한은 측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역시 3조 9000억 원 증가하면서 직전달(5조 6000억 원) 대비 상승폭이 꺾였습니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139조 5000억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