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는 12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8월 전망(2.5%) 대비 0.3%포인트(p)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올해 성장률을 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늦어졌고, 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도 생각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DI는 내년 성장률도 하향 조정한 2.0%로 제시했습니다.
정 실장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반영되면서 수출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2~3년 뒤로부터는 성장률 전망을 하게 된다면 2%대보다는 1%대 전망을 많이 할 것 같다"며 "그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