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오늘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연임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국무조정실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 방해와 금품 수수 등의 혐의로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문체부는 직무 정지까지 시켰지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 회장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6년 임기를 시작해 한 차례 연임한 이 회장이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4일 부위원장 등 위원 5명이 소위원회를 열고 이 회장에 대한 사전 심의를 진행했는데, 당시 이 회장은 통과 기준을 넘긴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연임을 허용하면서 이 회장의 3선의 큰 문 턱 하나를 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