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콘 등의 모바일 상품권 등의 온라인 쇼핑거래액이 3년 새 5배 증가하는 사이 불편 민원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11일) 최근 5년여간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 등)’ 민원 1085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모바일 상품권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 원에서 2023년 10조 원으로 5년 사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민원 역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상품권 이용 관련 불편이 55.9%로 가장 많았고 중고거래 관련 피해(43.3%)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불편하다는 민원의 상당수는 환불 및 연장 관련된 내용이 71.3%로 많았고, 사용과정 불편신고(28.7%)가 뒤를 이었습니다.
카카오톡 기프티콘의 경우 매장에서 사용하려는 이용자에게 사업자가 "매장 이용비 3천 원을 내라"고 안내하는 등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일부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개인간 선물하기로 주고받은 상품권은 연장이 되지만 기업에서 업체에 의뢰해 배포하는 상품권은 연장과 환불이 불가했습니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기업간 거래(B2B)방식으로 대량 구매해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만큼일반 상품권 환불 규정 적용 대상에세 제외 돼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해당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전달하는 한편,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 사각지대 개선 등 소비자 권익보호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