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3년 유권자의 높은 관심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고 당당히 요구한 바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하다 하다 안 되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이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재판 선고 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으니 그 뜻을 따라드리자"고 압박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고,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생중계' 무력시위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민주당 장외집회에서 다수가 체포된 것을 언급하며 "이건 정치가 아니라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 대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무력시위를 계속할 것 같은데, 앞으로 몇 년간 이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은 판사 겁박 폭력시위로 더렵혀지게 될 것"이라며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