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모레(13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하며 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부터 1인 시위를 하는 것에 동참하는 겁니다.
당 관계자는 채널A에 "원외 당협위원장들 신청을 받아 이르면 이재명 대표 선고를 이틀 앞둔 모레부터 선고 날까지 72시간 동안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1심 선고 생중계를 한 목소리로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당내에선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맞대응하는 맞불집회를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한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 측은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비판하면서 맞불집회로 대응한다는 건 모순적이지만, 개인 시위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내일 추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등 당 4역과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 대책회의'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