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사직 전공의 복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가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응시해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 입대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며 "정부는 사직 전공의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정부가 마찬가지로 진지한 논의 뒤 협의체에 다시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체는 성탄절 전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협의체 출범에 대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우리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협의체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낼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주 1회 전체회의를 갖고 주중에는 소위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