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해경 수중 수색대가 사고 해역에 내려가 135금성호의 그물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10일) 오후 3시 52분쯤 해군 청해진함에서 투입한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인양 작업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8시 14분까지 진행됐습니다.
해경은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이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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