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공개 만찬 회동에 나섭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오는 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회동은 이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이 대표와 잘 알고 지냈다"며 "그동안 이 대표와 가끔 전화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다쳤는데 이 대표가 '괜찮냐'고 하면서 안부 전화가 온 김에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의료 대란' 논의도 나올 전망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모든 사안을 열어놓고 만나는 것이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의정 갈등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이) 내가 한 번 발표한 거니까 그냥 밀어붙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로는 의료개혁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